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9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엘리베이터 내부를 촬영한 사진 두 장이 올라왔다.
사진 속 엘리베이터 1층과 5층 버튼은 흰 종이, 노란 종이로 각각 표시가 되어 있고, 다른 사진에는 501호 주민이 남긴 메시지가 담겨 있다.
501호 주민은 안내문을 통해 “죄송합니다. 저희 어머님 연세가 많으셔서 층수를 표시했습니다.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라고 말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시력이 떨어진 어머니가 층수를 쉽게 누를 수 있도록 1층과 5층에 눈에 띄는 표시를 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읍니다”라는 맞춤법을 보아 중장년층이 쓴 것으로 추측된다.
어머니를 위한 배려에 주민들도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해당 안내문에는 “괜찮아요”라는 글과 하트 모양의 그림 등이 그려져 있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훈훈하다”, “감동적이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