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동네변호사 조들호’ 캡쳐
9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13회에서 박신양은 김갑수(신영일)에 “존경하는 사람이 이렇게 망가질 수 있냐”며 비아냥거렸다.
그러자 김갑수는 박신양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라는 명령과 동시에 함정을 팠다.
압수수색을 하는 척 사무실을 뒤지면서 책상 서랍에 청산가리를 남긴 것이다.
소식을 들은 박솔미(장해경)은 강신일(장신우)에게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섰다.
그 시각 박신양은 “일단 여기에서 나가야 한다. 장부를 찾으려면 나가야 한다”며 빠져나갈 방법을 궁리했다.
하지만 류수영(신지욱)은 강소라(이은조)까지 변호인 자격으로 합석한 자리에서 책상 속에서 찾은 청산가리를 박신양을 앞에 내놓으며 압박했다.
류수영은 과거 박신양이 청산가리 관련 사건을 조사했다는 사실까지 내놨지만 박신양은 “직원들 집까지 압수수색해봐라. 그러면 이런거 나온다”고 말했다.
이후 박신양은 류수영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귓속말로 몇 가지 지시를 내렸다.
한편 박솔미는 박신양을 만나 “어차피 당신 길 갈거니 나도 내 생각대로 할거야. 조금만 기다려, 여기서 나가게 해줄게”라고 말한 뒤 김갑수를 찾아갔다.
박솔미는 “그 진실 제가 밝힐 겁니다. 정 회장님 작품 아닌가요. 이명준이 죽길 바라는 사람은 정 회장 밖에 없는 걸로 압니다. 지검장님께서도 불안해하는 것 같은데 아닌가요. 수빈아빠 풀어주면 그만 할게요”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