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동네변호사 조들호’ 캡쳐
10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14회에서 정원중은 박신양이 날뛰는 것을 보고 크게 분노했다.
정원중은 강신일(장신우)를 만나 “판사를 구워삶든 증거를 조작하든 이번 재판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조들호 이거 처리해야 하는거 아닙니까”고 소리쳤다.
이에 강신일은 “국민들이 주목하고 있어서 조심해야 합니다”며 달랬다.
하지만 인터넷에서도 대화그룹에 대한 불매운동까지 벌어지며 한바탕 난리가 났다.
강소라(이은조)는 인터넷 댓글을 보고 박신양에 “인터넷에 난리가 났어요.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있어요. 이정도면 정회장이 검찰에 나오지 않을까요?”라고 좋아했다.
그 시각 김갑수(신영일)은 박신양을 불러내 “뭘 가지고 있냐”고 물었다.
박신양은 “비자금 장부입니다. 제가 진짜 불에 태웠을 바보라고 생각하진 않으셨죠?”라며 “지금부터 온 나라가 시끌벅적 해질 것 입니다. 먹는 거 가지고 장난 치는거 아니잖아요. 정회장 불러다가 제대로 조사하십시오. 저 술 안 좋아합니다. 노래 좋아합니다”는 말만 남기고 자리를 떴다.
이후 박신양은 정원중이 만나려는 국회의원까지 찾아가 모든 로비 길을 막았다.
한편 류수영(신지욱)은 김갑수를 찾아가 “제가 정회장을 소환하겠다. 이번 일 기회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망설이는 김갑수에 류수영은 “칼자루를 쥔 건 우리다. 하루라도 빨리 더러운 끈 끊어내야 한다”고 설득했다.
방송 말미 박신양은 정원중을 찾아가 파워킹을 내밀며 “제가 까불어야 세상이 밝아집니다. 앞으로 점점 더 외롭고 쓸쓸해질 것 입니다. 의원과의 저녁식사 내가 취소시켰지롱 메롱”이라며 당당하게 떠났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