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 부평구.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 부평구는 13일 인천삼산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홍미영 구청장을 비롯해 삼산초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명상숲 조성 사업 착공식’을 갖고 6월 5일까지 사업 시행에 들어갔다.
명상숲 조성사업은 학교 공간을 활용해 녹지를 조성, 학교 옥외 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녹지량을 늘리고 청소년들에게는 자연체험 학습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산림청이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천삼산초등학교에 조성될 명상숲엔 총 사업비 6천만 원을 들여 1,340㎡의 면적에 이팝나무 외 5종 1,622 그루의 나무를 심고, 녹지 경계석과 등의자 등 시설물을 설치하게 된다.
홍미영 구청장은 “명상숲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휴식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으로 조성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의 자연체험 기회가 늘어나 정서함양과 환경친화적인 태도 육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부평구는 지난 10일 부평문화의거리에서 문화의거리 상인회와 ‘도시숲 조성 협약’을 체결하고, 생활권 주변 도시 숲을 늘리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하는 등 도시 숲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도시 숲 협약은 도심 내 녹지대를 구청에서 전담 관리하던 관행에서 탈피, 주민단체와 구청 간 협치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하자는 취지로 맺게 됐으며 협약 기간은 2년이다. 상호 이의가 없을 경우 자동 갱신된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더 많은 기업과 단체들이 도시 숲 조성 협약에 참여, 주민들에게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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