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옥중화’ 캡쳐
2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 7회에서 명나라 사신이 전광렬(박태수)의 손에 죽임을 당하면서 고수가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고수는 진세연(옥녀)가 암살에 연관돼 있음을 알았지만 어찌된 사정인지 정확히 알 도리가 없었다.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상단은 사신단에서 쫓겨났고 고수는 고민 끝에 암거래를 하기로 결심했다.
그 시각 진세연은 전광렬의 죽음에 오열하며 홀로 조선으로 돌아오는 길을 택했다.
전광렬은 정준호(윤원형)의 계획대로 임호(강선호)의 수하 손에 칼을 맞았다.
출처=MBC ‘옥중화’ 캡쳐
이를 발견한 진세연은 급히 약을 만들려 했지만 전광렬은 “다 윤원형 그 자가 꾸민 짓이다. 조선에 돌아가면 꼭 내 손자를 찾아서 이걸 전해주거라. 어서 가거라. 살아서 가거든 체탐인을 하지 말거라”며 떠나보냈다.
2개월 뒤, 임호는 조선으로 돌아와 정준호에게 명나라 사신 암살과 전광렬의 죽음을 보고했다.
정준호는 곧장 김미숙(문정왕후)을 찾아가 “일은 다 잘 처리됐지만 문제가 좀 생겼다. 박태수가 죽었다고 합니다”고 말했다.
김미숙은 “박태수가 어떻게 죽었는지 말해보라”고 다그쳤고 제대로 답하지 못하자 “사람이 죽었는데 어떻게 죽었는지 왜 모르나. 자네 딴 마음을 먹었던거냐. 난 납득할 수 없다”고 의심했다.
출처=MBC ‘옥중화’ 캡쳐
정준호가 떠나자 김미숙은 지하감옥에서 마주한 전광렬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또한 곽민호(기춘수)를 불러 “박태수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죽었다면 어떻게 죽었는지 알아보라. 윤원형이 절대 알아서는 안 된다”고 명령했다.
한편 임호는 진세연이 한양에 당도했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고민에 빠졌다.
정준호가 “그 아이를 재물로 삼아 대비마마를 납득시켜야 한다”고 말한 상황.
아무 것도 모르는 진세연은 포박당해 끌려갔고 임호는 그 모습을 멀리서 지켜봤다.
이후 끌려온 진세연 앞에 나타난 임호는 “지금부터 내 말 잘 듣거라. 너를 취조하는 사람들의 말을 모두 수긍하고 죄를 시인하거라. 때론 억울한 모함을 뒤집어 쓸 수도 있다. 그게 체탐인의 삶이다”고 충고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