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관 85% “스펙 높아도 기본소양 없으면 탈락”

[일요신문] 취업준비생들의 스펙쌓기는 이제 하나의 현상이자 필수 관문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스펙쌓기에 앞서 기본소양을 갖추지 못한다면 면접관들에게 좋지 못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는 최근 설문조사가 주목받고 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중소기업 면접관 162명을 대상으로 이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10명중 8명에 달하는 84.6%는 ‘스펙이 아무리 높아도 탈락시키는 지원자가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 유형으로는 첫째 ‘자세나 말투, 태도 등 직장생활의 기본 소양(예절)이 갖춰지지 않은 면접자’로 응답률 71.5%를 기록했다. ‘지원하는 회사와 직무에 대해 관심이 없는 지원자(41.6%)‘가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면접시간에 지각하는 지원자(22.6%)‘ ’자신의 경험을 지나치게 자랑하거나 과장하는 지원자(22.6%)‘ ’지나치게 화려한 용모로 근무 분위기를 헤칠 것 같은 지원자(8.0%)‘ ’사시나무 떨 듯 너무 긴장하는 지원자 (5.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면접관들은 선호하는 지원자 유형에 대해 ‘직무관련 경험’(57.4%)과 ‘성실성 등 인성’(50.6%) 등을 갖춘 인재를 첫 손에 꼽았으며 그 뒤를 ’직무에 적합한 적성(39.5%)‘ ’직무에 대한 열정(38.3%)‘ ’직무관련 자격증 보유(23.5%)‘ 등이 이었다. 

한병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