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시의회.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의회(의장 노경수)는 24일 중구 신흥동 소재 신선초등학교 4~6학년 학생회 임원 38명이 의정아카데미 제146회 청소년 의정교실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참여 학생들은 모의의회를 진행하는 동안 시의원과 간부공무원이 되어 사전에 선정한 가상의 안건들을 처리하면서 실제 조례제정 절차와 동일한 과정으로 상임위원회 회의와 본회의를 열어 안건을 상정하고 제안 설명 및 검토보고, 질의답변, 찬반토론, 표결을 거쳐 조례를 확정하는 과정을 체험했다.
모의의회에 앞서 의회소개와 이수민 전문 강사로부터 발표력 향상을 위한 스피치 특강을 들은 후에 교내 휴대전화 사용금지 조례안 등 2건을 상정해 열띤 토론을 통해 안건을 처리했다. 또 5분 자유발언으로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에 대해` 등 8건과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위한 지원정책에 대해` 등 3건에 대한 시정 질문과 답변이 있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재미있게 진행된 스피치 특강과 모의의회 회의 때 발언을 해보면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을 잘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겨서 너무 좋았고 시의원이 정말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만족해했다.
인솔교사로 참석한 박인용 교사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하면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의 기회를 준 인천시의회 의장과 관계자들께 감사한다”며 “다른 많은 학생들도 참가해보길 추천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신선초등학교 소재지가 지역구인 노경수 의장은 “청소년 의정교실 참여를 계기로 시의회가 존재하는 이유를 이해하고 시의원에 대한 관심을 갖는 소중한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대화와 토론의 의사결정과정을 통해 민주적인 자세를 함양해 건강한 선진 시민으로 우리 사회와 인천의 발전을 위해 훌륭한 인물들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격려하며 수료증을 전달했다.
한편 인천시의회는 시민들이 의회에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의회청사 시설을 개방하고 의회 견학과 의정교실 개최 등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