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5월 25일(수) ~ 6월 15일(수)까지 4차례에 걸쳐 초·중·고·특수학교 학부모회 임원(회장·부회장·감사) 2,640여 명을 대상으로 ‘학부모회 임원 연수’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학부모회 임원 연수는 5월 25일과 30일에는 동성고등학교에서, 6월 8일과 15일에는 서울시교육연수원에서 4개 권역별로 각각 진행된다.
이번 연수는 학부모회 조례 및 실무, 학부모회 운영 실제와 우수사례 등을 통해, 학부모의 주체적인 학교 참여에 대한 인식 변화와 학부모회 임원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연수에서는 서울보다 3년 앞서 학부모회 조례를 시행한 경기도교육청 관내 벌원초등학교(전, 학부모회장 황경희)와 삼일중학교(전, 학부모회장 문혜정)가 현장의 우수사례 발표를 진행하여 현장감을 높일 예정이다.
학부모회는 그동안 단위학교에서 법적 근거 없이 자생적으로 운영되고 있었으나, 2016년 1월 1일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 학부모회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가 시행됨에 따라 처음으로 법정기구가 되었다.
서울시교육청은 단위학교의 학부모회 업무를 지원하기 위하여 지난 1월에 <학부모회 업무 매뉴얼>을 제작·보급하였고, ‘학부모회 학교참여 공모사업’을 통하여 학부모회 237곳에 2백만 원씩 예산을 교부한 바 있다. 시교육청은 6월부터 학부모회 컨설팅 및 네트워크를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2016년 처음으로 출범하는 학부모회가 안정적으로 정착·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며, “학부모회를 통해 교육자치가 실현되고, 학부모와 학교의 긴밀한 유대를 통한 민주적인 학교 참여 문화가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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