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정의화 의장의 퇴임 기자회견 직후 논평을 통해 “정의화 국회의장은 여당의 지속적인 반대와 방해에도 불구하고 국회선진화법을 끝까지 지켜 품격 있는 국회운영의 기반을 이뤄낸 주역이기도 했다”라며 “이외에도 열린 국회를 표방하며 국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되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 점 등 지난 2년간 정의화 국회의장의 업적은 앞으로 임명될 국회의장들에게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정 의장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행정부가 국민의 편에 서서 올바르게 일하라고 만든 법을 ’귀찮다‘고 ’바쁘다‘는 이유로 반발하는 것이야말로 민주주의의 원칙을 훼손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한 정 의장의 국회 선진화법 지적에 대해 “최근 야기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다고 치켜세우며 “정부는 정의화 국회의장이 퇴임인사와 함께 전한 조언을 받아들여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논란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민의를 담은 국회의 결의를 겸허히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20여년간 대한민국 민주화와 정치선진화에 앞장서온 정의화 국회의장의 명예로운 퇴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정 의장에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