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2제강공장의 조강생산 누계 3억 톤 달성을 축하하는 조형탑 앞에서 직원들의 기념촬영 모습. 사진=포스코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 2제강공장이 조강생산 누계 3억t을 달성했다.
26일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2제강공장은 1978년 12월8일 조업개시 이래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단기간인 37년 5개월 15일 만에 이 기록을 수립해 기념탑을 제막했다.
앞서 2제강공장은 조업 27년 4개월 24일만인 지난 2006년 5월 단일공장 조강생산 누계 2억t 달성의 기록을 세웠다.
조강 3억t은 2000㏄ 자동차 2억9703만대를 만들고 지구를 375바퀴 돌 수 있는 양이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이대우 노경협의회 근로자대표, 남수희 포항제철소 선강담당부소장 상무를 비롯한 역대 공장장들이 참석해 직원들과 함께 조강생산 3억t 달성을 축하했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전로 3기 풀가동 체제 운영, 지속적인 노(爐) 수리 일수 단축, 전로 수명 연장 등 목표를 도전적으로 설정하고 지속적으로 생산성 향상 활동을 펼쳐 왔기에 가능했던 결과”라며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더불어 생산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려온 임직원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결실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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