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익은 연말에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지난 25일(수) 오후 2시 시흥2동에 위치한 벽산타운 경로당에서 무지개 할머니 찻집 ‘안채뜨락’ 오픈식을 가졌다.
▲ 안채뜨락 개장식에 참여한 벽산타운경로당 조남애 회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타 경로당 회장님들
안채뜨락은 벽산타운 경로당 어르신들이 ‘이제까지 노인으로서 받기만 했던 혜택을 이웃들에게 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지난해 처음 문을 열었다.
어르신들이 직접 계획하고 운영해오고 있으며 지난해 4개월간 운영해 얻은 수익금 117만 원은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했다.
올해는 연말까지 매주 월~금 오후 1시에서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주민들은 누구든지 경로당에 방문해 2,000원 내외의 저렴한 가격으로 어르신들이 직접 만들어주는 커피, 미숫가루 등의 차를 즐길 수 있다. 이렇게 모인 수익금은 연말에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구는 올해부터 벽산타운 경로당을 개방형 경로당으로 지정해 할머니 찻집이 더욱 활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함과 동시에 주민들과 어르신들이 더욱 많이 교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금천구 관계자는 “비록 작은 공간이지만 주민들에게 차 한 잔의 여유와 휴식을 제공하는 지역의 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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