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주 기업은행장, 해외온라인쇼핑몰 입점기업 돕는다

금융권 최초로 해외온라인쇼핑몰 입점기업 대상 결제서비스 개발

[일요신문] IBK기업은행(은행장 권선주)은 해외온라인쇼핑몰 입점기업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물품대금을 결제 받을 수 있는 ‘P@yGOS(페이고스) 2.0, 해외오픈마켓 수출대금 결제서비스’를 개발해 출시했다.
 

P@yGOS(페이고스) 서비스는 알리페이, 페이팔과 같은 해외지불결제대행사(PG)와 연계해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해외로 판매한 대금을 국내기업에게 결제·정산해주는 IBK만의 특화된 외국환 서비스이다. 

IBK기업은행은 새로운 무역방식으로 떠오르고 있는 ‘전자상거래 수출’에 있어서 중소기업의 해외판로개척을 지원하고자, 지난해 5월부터 한국무역협회가 운영하고 있는 역직구 쇼핑몰 ‘Kmall24’의 입점기업대상으로 결제·정산 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다.

현재(16년 5월 기준)까지 서비스 가입기업은 665개社이며, 이 중에서 IBK기업은행과 처음으로 거래를 시작한 기업이 495개社로 新 서비스 개발로 신규 고객이 유치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P@yGOS(페이고스) 2.0’은 국내기업이 국내쇼핑몰이 아닌 아마존닷컴과 같은 해외온라인쇼핑몰에 직접 입점해 해외소비자에게 판매한 대금을 기업은행 해외지점을 통해 결제받는 서비스이다.

이전까지는 해외온라인쇼핑몰에 입점한 국내기업은 판매한 대금을 해외의 제3자 송금업자를 통해 입금 받았다. 이는 수출대금으로 확인받기 어려워 수출실적이 인정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자금을 받지 못할 위험도 존재했다.

반면, IBK기업은행의 ‘P@yGOS(페이고스) 2.0’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수출 실적이 인정될 뿐더러 본인 계좌로 입금을 받기 때문에 보다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다.
  
또 IBK기업은행은 전자상거래 수출을 처음 접하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해외쇼핑몰과 국내 역직구 쇼핑몰 입점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
 
P@yGOS(페이고스) 서비스는 국내 법인 또는 개인사업자가 가입이 가능하며, 가까운 영업점에 방문해 약정하면 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현재 운용 중인 P@yGOS(페이고스) 서비스를 기반으로 전자상거래 결제전용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며 ”플랫폼이 구축되면 더 많은 국내외 쇼핑몰을 유치해, 수출중소기업의 판로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정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