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8서울올림픽 이후 첫 성화 점화 및 다채로운 개막 공연 이어져
- 국가대표 사인회, 원포인트레슨, 스포츠 체험 등 참여형 이벤트로 관람객 관심 모아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통합 대한체육회 출범 후 첫 전국 규모 행사인 2016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하 대축전)의 개막식이 27일(금)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렸다.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이번 대축전은 ‘건강한 꿈 하나로, 서울의 힘 미래로!’ 라는 슬로건 아래 17개 시도의 선수와 임원·자원봉사자 등 총 50,000 여명이 참가해 탁구·배드민턴·축구 등 총 46개 종목의 경기에서 실력을 겨룬다.
이날 개막식은 ‘드림’, ‘열림’, ‘끌림’, ‘어울림’이라는 4가지 테마로 꾸려져 눈길을 끌었다. ‘드림’이라는 테마로 꾸며진 식전 행사는 관람객맞이 응원단 공연을 시작으로 모터패러글라이딩 비행쇼·서울인 예술단 퍼레이드 등 다양한 공연들로 행사 전 흥을 돋구었다.
이어 본 행사는 ‘열림’이라는 테마로 참가 선수 입장부터 개회선언·대회기 입장, 개회사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88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성화 점화식을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본 행사 이후에는 ‘끌림’이라는 주제로 미디어 융합 퍼포먼스와 함께 샤이니·비투비·여자친구 등 인기 아이돌의 축하 공연이 이어져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뿐만 아니라 이번 대축전에서는 ‘어울림’이라는 테마로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 주변에서는 국가대표 출신 스포츠 스타 심권호(레슬링), 임오경(핸드볼) 등의 싸인회와 원포인트 레슨은 물론 생활 체육을 체험할 수 있는 암벽 등반·뉴스포츠 체험 공간 등을 운영했다. 단순한 관람에서 벗어나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관람객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그간 나누어져 있던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하나로 통합되어 열리는 첫 대회이기 때문에 매우 기쁘다”며,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전국노래자랑에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면서 시민들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폐회식은 29일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진행되며, 성적 발표 및 폐회사·차기 개최지 대회기 전달식과 함께 가수 노라조·홍진영·박상철 등의 축하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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