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경찰대학(학장 치안정감 백승호) 대학생 15명과 경찰교육원 간부후보생 15명이 합동으로 29일 충남 아산 배방 구령2리 마을 내 벽화그리기 작업을 추진했다.
이 행사는 지난 3월 경찰대학이 경기 용인에서 충남 아산으로 이전해 기존에 아산에 있던 경찰교육원・경찰수사연수원과 함께 경찰교육타운을 완성한 이후 미래 경찰의 리더가 될 교육생들이 함께 시작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봉사활동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벽화그리기는 마을 내 환경미화로 거주만족도를 높여줄 뿐만 아니라 관광객 유치를 통해 마을의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이론에 입각해 범죄를 예방하는 등 마을 치안에 이바지하는 효과도 있다는 것이 경찰대학 측의 설명이다.
경찰대학 봉사동아리 ‘폴라리스’는 도움을 보탤 수 있는 마을을 물색하다 구령2리를 발견하고 마을주민과 협의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한다.
‘폴라리스’ 단장이자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에 참여한 3학년 강유진 학생은 “올 3월 경찰대학이 아산으로 이전한 이후 지역사회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는 봉사활동 자리를 만들고 싶어서 구령2리 이장님과 함께 이번 행사를 마련하였다. 날씨가 더워 작업을 하는데 땀이 많이 났지만 작업을 마치고 환해진 마을을 보니 뜨거운 햇살보다 따뜻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찰대학생들은 벽화그리기 이외에도 매주 2회 아산 지역 중고등학생 대상 멘토링 학습지도 봉사활동, 취약가정 건축봉사 등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힘쓰고 있으며 국내 뿐만 아니라 캄보디아 해외봉사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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