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신토익이 첫 시행됐다. (사진제공=한국토익위원회)
[일요신문] 10년 만에 일부 유형이 바뀐 신토익이 29일 처음으로 시행됐다. 시험시간과 점수체계는 120분, 990점 만점으로 그대로 유지됐으며 각 파트 별로 새로운 유형이 추가됐다.
신유형 도입에 앞서 토익 학원가와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난이도 상승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유형 변경에도 난이도는 기존과 비슷했다고 평가했다.
서울 강북의 한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른 수험생 이 아무개 씨(28)는 “새로운 유형 준비를 못하고 본 실력으로 시험을 봤는데, 역시 유형을 몰라 시간이 촉박했다”며 “구토익보다 성적이 많이 떨어질 것 같다. 그래도 유형에 익숙해지면 난이도는 비슷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 토익 후기 게시판에도 수험생들은 공통적인 반응을 보였다. 예상보다 난이도가 높지 않고, 새로운 유형에 적응하면 기존의 토익과 별 다를 바가 없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YBM 한국TOEIC위원회 관계자는 “새롭게 시행되는 신토익은 변화하는 영어 사용 환경을 반영한 만큼 더욱 정확한 영어 실력 평가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재은 인턴기자 silo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