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수아가 선물받은 두산 점퍼. | ||
안주로 전복이 나오자 홍수아가 몸에 좋은 전복 내장을 김현수의 앞 접시에 가져다주며 먹으라고 권했다. 이에 김현수는 전복 내장은 맛이 없다며 어리광을 부리다 금세 먹어치웠다.
“그냥 있으면 모르겠는데 사진 촬영할 땐 연예인 같다.”
여자 연예인은 하나같이 도도할 줄 알았는데 홍수아는 수수하고 소탈해 연예인 같지 않다던 김현수가 사진 찍을 때 홍수아의 표정과 포즈를 보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추울 텐데 입으세요. 선물이에요.”
연말이라 대리운전 기사 부르는 일이 쉽지 않아 귀가가 지연됐다. 홍수아는 현장 매니저가 술을 마시지 않아 먼저 갈 수 있었지만 동생을 먼저 보내야 한다며 끝까지 함께했다. 이에 두산 홍보팀 조 차장은 입고 온 두산 점퍼를 선물로 건넸다. 벌써부터 홍수아가 욕심내온 두산 점퍼지만 입고 있던 것을 벗어준 건 파격이었다. 홍수아의 마음 씀씀이에 대한 보답이었는데 홍수아는 “옷이 너무 큰데 야외 촬영할 때 입으면 하나도 안 추울 것”이라며 “특히 가슴에 있는 두산 마크가 심장을 뜨겁게 달궈줄 것”이라며 좋아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