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선수 출신 어머니 영향으로 시작, 내년에는 4~5관왕 목표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체조선수 출신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체조를 시작해 전국소년체전에서 체조 3관왕을 차지한 전남 초등학교 선수가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전남 영광중앙초 4학년 김선우 군(사진). 김 군은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체조종목에서 전남 대표 선수로 출전해 마루, 도마, 평행봉 종목에서 금메달 3개를 따냈다.
양학선 선수보다 더 훌륭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되는 것이 3관왕에 오른 김 군의 꿈이다.
두 살 위인 6학년 형들과의 경쟁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그동안 준비한 것들을 야무지게 해냈다.
김 군은 초등학교 1학년 때 어머니의 권유로 체조를 시작했다. 고등학교 때까지 체조 선수였던 어머니의 권유가 단초가 됐다.
힘과 유연성, 순발력이 좋고 신체조건과 운동신경이 뛰어난 선우를 어머니가 먼저 알아본 것.
“힘들 때마다 엄마를 생각하면서 이겨내요. 항상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시는 엄마와 이 기쁨을 나누고 싶어요.”
김 군은 내년에 철봉 종목에도 새롭게 도전해 볼 계획이다. 개인 종합 부문에서도 금메달을 노려 4~5관왕에 도전해 보겠다는 목표를 당차게 밝혔다.
전남교육청 장길선 체육건강과장은 “선우가 그동안 흘린 땀과 노력에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선우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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