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M흙공은 하천 바닥의 오염된 퇴적층을 분해해 수질정화에 도움
- 환경 오염의 심각성 체험하고, 환경보전의 중요성 인식하는 계기 마련
- 지난해 「종로 EM발효센터」구축, 전 동주민센터에서 EM발효액 무료 보급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제21회 환경의 날을 맞아 오는 6월 2일(목) 오전 10시 30분부터 홍제천 세검정 정자 옆 하상공원(세검정로 244)에서「‘서울의 약속’실천 및 EM 흙공 던지기」행사를 실시한다.
▲ 제19회 환경의날 기념 홍제천 정화활동 및 EM 흙공 던지기 행사
‘서울의 약속’ 종로구 시민실천단(종로구 환경감시단)이 주관하는 이번행사는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탄소배출을 줄여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종로구 환경감시단, 강북삼성병원 직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가한다.
‘서울의 약속’은 서울시가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하여 2015년 이클레이(ICLEI) 세계도시 기후환경총회에서 선포한 선언문으로 에너지, 대기, 자원순환, 생태, 안전 등 10가지 분야에 따른 실천사항이다.
이번 행사는 ▲환경선언문 낭독을 시작으로 ▲홍제천 수질정화를 위한 EM흙공 던지기를 진행한 후 ▲2개조로 나뉘어 홍제천 일대 쓰레기 수거 등 정화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이번 행사에 앞서 지난 5월 16일 종로구 환경감시단원과 관련 공무원 20여 명이 함께 모여 홍제천을 맑게 해 줄 EM흙공 400개를 제작했다.
‘EM 흙공’은 황토와 점토질 흙, EM 원액, 설탕 적당량을 고루 혼합하여 야구공 크기의 흙 경단으로 만든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하얀 곰팡이가 피어나고 딱딱해지면서 완성된다. EM 흙공을 수심이 깊고 물흐름이 빠른 하천 바닥에 던져놓으면 조금씩 분해되면서 오염된 퇴적층을 분해하는 등 수질 정화에 도움이 된다.
한편 종로구는 EM 발효액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꾸준히 EM발효액 보급을 요청하는 주민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음식물쓰레기 악취민원 등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창신동 폐기물 중간처리장(지봉로13길 48)에 EM발효액 공급을 위한 자동화 설비인「종로 EM발효센터」를 구축했다.
이곳에서 만든 EM 발효액으로 종로구 전 동주민센터에서 주민들에게 무료로 주 1회 2ℓ까지 발효액을 공급하고 있다.
종로구는 EM발효액 보급 외에도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에너지효율화 사업 ▲에너지 절약 실천을 위한 에코마일리지 ▲에코장터 운영 ▲아이들을 위한 초록별 지구특공대 에너지 절약 실천운동 ▲도시텃밭 104개소 운영 등 에너지 자립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홍제천의 수질 개선은 물론 주민들이 환경의식을 고취시켜 환경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깨끗하고 살기 좋은 녹색도시 종로를 만들기 위해 종로구에서 추진하는 환경정책에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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