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한국공항공사는 성일환사장 취임 후 첫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31일 밝혔다.
공사는 본사 조직을 전략, 운영, 건설․시설, 영업, 안전․보안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기존 5본부 9실 40팀에서 5본부 11실 40팀으로 재편했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안전․보안 강화, 공항운영 고도화를 통한 항공서비스 제고 그리고 미래대비 기능 강화를 위한 경영전략으로 풀이된다.
주요 개편 내용은 신공항 건설, 미래공항 운영 대비 등 미래문제 해결을 위해 미래전략실을 신설하는 등 전략기획본부를 확대 재편하고 현장중심경영 강화를 위해 공항 고유 핵심기능들을 집중화, 전문화하여 각각 운영본부, 건설시설본부, 안전보안본부로 재편함으로써 현장중심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특히 안전보안 분야의 경우 각 본부에 산재되어 있던 기능들을 통합해 안전보안본부를 신설하는 한편, 본부내 비정상 운항 등에 대비 전사적 위기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종합상황실 신설, 항공보안 점검 전담조직 신설 등 안전보안 기능 강화에 역점을 뒀다.
또한 공사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조종인력양성사업, 항공기 취급업 등 신규사업과 해외공항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신성장사업실을 신설하고 지역균형 발전 및 지역주민의 항공교통 편의성 제공, 저비용항공사 육성을 위한 지방공항 활성화 전담조직도 신설했다.
아울러 조직 및 개인평가의 객관성 및 투명성 확보를 위해 평가제도 개선 TF를 인사관리실에 편제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성일환 사장은 “조직개편을 통해 미래를 철저히 준비하는 한편, 현장중심형 조직 체계를 구축해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항공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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