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상급병원 최초 ‘보호자 없는 병동’ 시행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부산대병원(병원장 이창훈)은 지난 5월 31일 부산대병원 호흡기전문질환센터 8층에서 부산·경남지역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 개소식’을 개최했다.<사진>
개소식은 이창훈 병원장, 최해청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서부지사장 및 8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 경과보고 (김성자 2병동 팀장) △이창훈 병원장 기념사 △이민기 호흡기전문질환센터장 축사 △테이프 커팅식 △기념사진 △시설투어 △다과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가는 부산대병원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 병동’은 간병·진료비 부담을 덜고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입원환자에게 우수한 포괄 간호·간병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병동이다.
부산대병원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지난해 12월 개소한 ‘부산대병원 권역호흡기전문질환센터’ 8층에 32병상으로 한 층 전체가 전문병동으로 운영되며, 호흡기내과와 흉부외과를 주 진료과로 신규병동이 개소해 운영하게 된다.
호흡기내과와 흉부외과의 경우 감염에 취약한 질환인 폐암(항암 치료, 수술 치료), 폐렴, 기흉 등과 같은 전문적 간호·간병이 필요한 환자들이 많다.
이에 따라 부산대병원은 호흡기내과와 흉부내과를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제공 집중 진료과로 운영키로 했다.
부산대병원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 운영병동은 신규 개소 병동으로 최신식 부대시설과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우수한 진료 및 간호 인력이 24시간 상주하며 여러 전문 분야별 진료 연계가 가능해 환자들이 보다 안심하고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부산대병원 간호·통합 서비스는 환자들의 수요가 많은 다인실(5인실 4실, 6인실 2실)로 운영해 병실료 등 환자·보호자의 경제적 부담을 낮췄다.
이창훈 병원장은 “부산대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다른 병원과 달리 권역호흡기전문질환센터라는 전문화된 시설을 가지고 있어 더욱 의미 있게 시작할 수 있었다”며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이 성공적으로 잘 운영돼 국립대병원이자 상급종합병원의 모범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