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광주 북부경찰서.
[일요신문]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뛰어내린 대학생이 지나가던 남성과 충돌해 2명 모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오후 9시 48분 광주 북부의 한 아파트에서 대학생 A 씨(26)가 추락해 귀가 중이던 주민 B 씨(40) 머리 위로 떨어져 둘 다 숨졌다고 1일 밝혔다.
A 씨는 현장에서 사망했고, B 씨도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경찰은 A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B 씨를 덮친 것으로 추정했다.
당시 길을 가다 변을 당한 B 씨 옆에는 만삭의 아내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내분이 상당한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금재은 인턴기자 silo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