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 프레스센터 창립총회…초대 회장에 신상철 일요신문 대표
사진=5월 31일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주간신문협회 창립총회가 열렸다. 이날 총회에서 신상철 일요신문 대표이사(가운데)가 초대회장에 선출됐다. 임준선기자 kjlim@ilyo.co.kr
지난 5월 3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사단법인 한국주간신문협회의 창립총회가 열렸다. 이날 총회에는 신상철 일요신문 대표이사와 강상숙 민주신문 대표, 은기원 일요서울 대표, 강중구 뉴스포스트 대표, 윤철호 월요신문 대표, 한병인 파이낸셜투데이 대표 및 각사 편집국장, 광고국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주간신문협회는 출범을 위해 올해 초부터 각 언론사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들이 추진위원회를 구성, 약 3차례 모임을 통해 조직구성과 정관, 예산 등에 대한 의견을 조율해왔다.
이날 총회에서는 협회 창립 준비 경과보고와 창립취지문, 정관 채택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협회는 창립취지문을 통해 “회원 간 유대 강화와 상호 협력을 통해 언론의 자유와 공익적 기능 및 신문윤리 고양에 기여하고, 민주주의를 수호함으로써 평화통일과 민족의 동질성 회복, 지역갈등 해소 등 정치 발전을 위해 노력하며, 건전한 시장질서 확립으로 경제 민주화의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초대 회장 및 임원진 선출이 이뤄졌다. 초대 회장에는 신상철 일요신문 대표가 추대돼, 동의를 받아 선출됐다.
사진=한국주간신문협회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신상철 일요신문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임준선 기자 kjlim@ilyo.co.kr
신 대표는 “지난 1987년 일요신문 전신인 일요뉴스가 창간된 이후 30여년의 세월이 지나는 동안 한국에서 주간신문협회가 없었다는 게 생각해보면 이상하기도 하다. 주간신문 독자가 수백만 명은 될 텐데, 그런 독자를 가지고 있음에도 우리들의 권익이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단체를 만들지 못했다는 게 주간신문 업계 선두주자로 달려온 일요신문의 대표로서 참 송구하다. 또한 그런 면에서 오늘이 보면 상당히 의미심장한 날이다”라며 “주간신문협회가 창립할 수 있도록 도와준 여러분들에게 정말 감사인사를 드린다. 한국주간신문협회가 한국 언론의 중요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신 대표는 “민주사회에서 언론의 자유는 그 누구도 침해할 수 없다. 하지만 언론의 자유를 누리려면 그에 따른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 책임과 의무를 스스로 지키고자 하는 것도 협회에 중요한 지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 부회장으로 선출된 은기원 일요서울 대표는 인사말에서 “30여 년 동안 수많은 주간신문 매체가 창간됐는데, 이들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협회가 조성이 안 됐다. 다소 늦긴 했지만 하나의 공동 가치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협회가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해, 오늘 7개사 대표들이 주관으로 주간신문협회 창립총회를 갖게 됐다”며 “오늘 한국주간신문협회는 언론으로써의 기능과 21세기 언론의 시대적 사명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협회는 2016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확정에 대해서는 “추후 협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금은 7개 언론사로 시작하지만, 문호를 넓게 개방할 계획”이라며 “시사지뿐만 아니라 전문지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