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30일 영월군의회 의원들이 간이 육지염전시설물에 방문해 직접 소금을 생산하는 작업을 체험하고 있다.
[영월=일요신문] 유인선 기자 = 영월군이 절임배추 생산 농가에서 발생되는 폐 소금물을 환경 친화적으로 처리한 재생소금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영월군이 지난해부터 간이 육지염전시설을 설치하고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월 20일경부터 소금 결정체가 형성되어 재생소금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게 됐다.
군은 지난해 12월 절임배추 생산과정에서 발생되는 폐 소금물로 인한 환경오염 및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영월군 남면 북쌍리 193번지 932㎡ 규모의 간이 육지염전시설을 위한 비닐하우스를 설치했다.
이 시설에 폐 소금물 85톤을 수거, 증발지에 담수해 시범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기온 상승으로 재생소금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게 된 것이다.
이에 지난 5월30일 영월군의회에서 조정이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간이 육지염전시설물에 방문해 직접 소금을 생산하는 작업을 체험했다.
유관종 농업축산과장은 “생산된 재생소금은 성분 분석을 통하여 다각적으로 재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며, 그 동안 폐 소금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도 해결하고 재생소금을 재사용함으로써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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