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 남구.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 남구(구청장 박우섭)가 한·중 문화교류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한국과 중국의 전통의상을 비롯해 무술,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분야의 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남구는 4월14일부터 6월1일까지 7차례에 걸쳐 700여명의 중국 방문단이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방문 단체는 중국 산동성 랴오청시 전통문화교류단을 시작으로 전통문화협회, 치파오협회, 천진·허북향허무술협회, 칠색석양협회 등 10여개에 달하고 있다. 남구를 방문한 중국 방문단은 자국의 전통의상인 치파오 패션쇼를 비롯해 무술, 전통악기합주, 무용, 합창 등의 공연을 선보였으며 한국의 의상, 무술 등 전통문화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지난 6월 1일 중국 칠색석양협회는 300여명의 대규모 방문단을 이끌고 남구를 방문했다. 이들은 남구청과 중국노년학협회가 중구문화회관에서 공동 주최한 ‘한·중 전통문화공연’에 참석, 앙금과 얼후의 합주로 대장금 주제곡인 ‘오나라’를 연주했다.
남구는 이에 대한 답으로 하모니카연주, 난타, 부채춤, 치어리더, 남구여성합창단 공연을 선보였다.
구 관계자는 “비록 나라와 언어는 다르지만 각국의 공연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고 있다”며 “이렇게 지속적으로 다양한 문화교류 공연을 개최하게 된다면 남구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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