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수 10개작에 각100만원 시상, 수상자에 ‘아이디어 캠프’ 참여자격 부여
- 거버넌스 구축 등을 거쳐 실제 소규모 도시재생 시범사업을 통해 아이디어 현실화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시는 3일(금) 시청사에서 전문가 심포지엄 및 시민 아이디어 공모 설명회를 개최를 시작으로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 후보지(경제기반형, 중심시가지형)의 공론화를 시작했다.
▲ 경제기반형 및 중심시가지형 후보지 : 8개 지역
전문가 심포지엄에서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과 기업파트너쉽’,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사업과 거버넌스’라는 주제로 후보지 유형별 특징과 사업추진 방향에 대해 발표가 진행되었다.
이후 진행된 공모설명회에서는 ‘시민 아이디어 공모’ 배경, 참여방법 등에 대한 전반적인 안내 후, 후보지로 선정된 자치구의 담당자가 직접 지역에 대해 설명하고 참석자들과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6월 2일 발표된 8개 후보지에 대해 알리고, 후보지에 적용하여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집하기 위하여 개최되었다.
아이디어 공모는 ‘공고(6.3) → 작품접수(6.3~7.12) → 심사(7.13~7.18) → 당선작 발표(7월중)’의 순서로 진행되며, 최종 10개작에 각각100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되며 수상자는 향후 ‘아이디어 캠프’ 참가자격이 부여된다.
서울시 공모전 홈페이지를통해 공론화 후보지역 주민, 시민단체, 도시공학 관련 학생, 도시재생 실무업체 등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경제기반형’과 ‘중심시가지형’으로 나누어 진행하며, 후보지의 토지이용계획부터 일자리 창출까지 지역활성화를 위한 어떠한 아이디어도 제출 가능하다.
참가 희망자는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하고 아이디어 제안서(A4 5매 이내) 또는 동영상(1분 이내)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 도시재생 후보지 시민 아이디어 공모 포스터
이에 앞서 6월 2일 서울시에서는 2단계 도시재생활성화지역 후보지 28개소를 선정하여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아이디어 공모는 이 중에서 경제기반형 1곳과 중심시가지형 7곳에 대해서 진행된다.
앞으로 서울시는 이번에 발굴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거버넌스 구축사업 및 소규모 도시재생 시범사업을 통하여 지역의 도시재생에 대하여 시민과 지역의 참여를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거버넌스 구축사업은 공모 우수작을 기반으로, 관할 자치구가 주축이 되어 시민공모 참여자, 시와 지역사회, 민간자본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전문가가 함께 사업 추진체계를 구성하며, ‘아이디어 캠프’를 통해 지역별 재생이슈 발굴과 사업구체화를 실시한다.(1개소당 약 600만원 지원)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은 거버넌스 구축사업 중 우수사례로 선정된 약 4개소에 대해서 시행하며 2,500만원씩 총 1억원이 지원된다.
서울시는 이같이 공론화 과정 이후에 사업 실현가능성, 추진주체의 역량 등 종합평가를 통해 ‘17년 2단계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으로 최종 선정하게 된다.
진희선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 공론화 과정이 서울의 도시재생 방향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 및 시민공유, 더 나아가 참여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며 “서울의 도시재생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