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까지 나무 887만·꽃 217만 그루 심어
전남도는 올 들어 5월 말까지 관광자원과 소득 창출에 활용 가능한 편백, 황칠, 후박, 녹나무 등 887만 그루와 꽃 217만 그루를 심었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지난 5월까지 3개월 동안 올해 식재 목표인 1천 100만 그루의 80%인 880만 그루를 심기로 하고, 민․관 파트너십을 발휘한 결과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특히 ‘숲 속의 전남’ 만들기 2년차인 올해 지역 자원과 역사, 이슈를 반영한 의미 있는 숲을 조성하고, 황칠, 동백, 호두 등 비교우위 자원 규모화․단지화해 산업화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영광 홍농에서부터 여수 둔덕까지 서남해안 중심으로 바닷길, 마을길, 샛길 등에 경관과 역사․문화를 반영한 명품 가로수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는 37억 원의 예산을 들여 영광․강진 등 6개 시군에 총 43km를 조성하고 있다.
장흥 관산 정남진 일원 간척지 유휴토지에는 지난해부터 추진하는 300ha 규모의 다목적 숲을 조성, 전남 간척지의 농작물 피해 예방과 농어촌지역 경관 개선 모델로 육성할 계획이다.
비교우위 산림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소득원 개발에도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황칠 750ha와 동백 184ha, 호두 164ha를 조성하고 있다.
오는 2024년까지 해남․완도․강진 등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4천ha의 황칠 특화숲을, 영광․장흥․담양 등 내륙에 800ha의 견과류 웰빙숲을, 완도․해남 등에 1천ha의 동백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황칠은 10년생 1그루당 3.5kg의 가지와 잎을 채취해 연간 3만5천원, 호두는 ha당 1천100만원, 동백은 동백유의 원료가 되는 종자가 kg당 5천~6천 원의 소득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숲 속의 전남’ 만들기는 2024년까지 5천 300억 원을 들여 3만 1천ha의 숲을 조성하는 장기 프로젝트다.
지난해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도민들과 함께 1천 9만 그루의 나무와 345만 그루의 꽃을 심어 전남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