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보건소 전경.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지난해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흡연율이 감소하고 금연 시도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군은 2008년부터 매년 지역주민의 건강행태(흡연, 절주, 운동, 식생활), 만성질환 이환(고혈압, 당뇨병), 의료이용, 건강검진, 우울감 경험률 등 211개 항목에 대한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연세대학교의료원 산학협력단에 위탁해 시행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라 통계 자료를 도출, 타 지역과 비교 분석함으로써 보건사업 추진 방향을 효율적으로 수립하고 주민의 건강 수준을 높이는데 활용된다.
또 강화군은 지난해 8월부터 4개월간 지역주민 896명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남자 흡연율이 39.1%로 2014년 43.9%보다 4.8%p 감소했다. 이는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시작한 2008년 이래 30%대로 진입한 첫 해이자 한 해 흡연율이 4.0%p이상 감소한 첫 해이기도 하다. 인천시 42.5%, 전국 41.5%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흡연율 감소와 더불어 흡연자의 금연 시도율도 2014년 22.7%에서 2015년 44.9%로 22.2%p 상승해 흡연자의 금연 의욕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오준 강화군보건소장은 “지난해 담뱃값 인상이 흡연율 하락과 금연 시도율 상승에 한 몫을 했겠지만 그동안 금연클리닉 운영, 금연구역 지정, 지도·점검, 홍보와 교육 등 다양한 금연 정책 추진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연 대책을 추진하여 지금의 금연 기조를 이어 나가고 흡연 없는 건강한 강화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