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보도는) 유감스러운 일이다. 검찰조사를 예의 주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동아일보는 이날 중앙선관위가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과 총선 당시 회계책임자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선관위는 국민의당이 3월 비례대표 후보 명단 발표 직전 당 홍보위원장으로 영입한 김 의원 관련 업체에 총선 때 홍보 일감을 몰아준 과정에 의혹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당 관계자와 업체 대표 등을 상대로 2개월 가까이 조사를 벌였다.
안 대표는 ‘당에서 따로 조치를 취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아까 말씀 드린대로 조사결과를 지켜보겠다”며 말을 아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김 의원은 보고받기로 그러한 사실과 동 떨어져 있는 것 같다”면서 “당에서도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사무총장으로 회계책임자였던 박선숙 의원의 연루 가능성에 대해서는 “박 의원은 무관하다고 한다”고 말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