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의원. 더민주는 12일 김현미 국회의원을 20대 국회 예결위원장으로 내정했다. 사진=일요신문DB
[일요신문] 더불어민주당은 12일 20대 국회 첫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김현미 의원(3선·경기고양정)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예결위원장으로 최종 선출되면, 헌정사상 첫 여성 예결위원장이 탄생하게 된다.
더민주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예결위 등 더민주 몫 8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명단을 발표했다.
윤리위원장은 백재현 의원, 보건복지위원장은 양승조 의원, 국토교통위원장은 조정식 의원, 외교통일위원장은 심재권 의원, 환경노동위원장은 홍영표 의원, 여성가족위원장은 남인순 의원이 내정됐다.
또한, 예결위와 윤리위의 경우에는 위원장직 임기를 1년씩 하고 서로 교환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예결위는 정부 예산을 담당하는 핵심 상임위로, 당초 김현미 의원과 백재현 의원이 물망에 오르다 여성 중진 배려와 19대 국회에서 기획재정위에서 활동한 이력을 고려해 김 의원이 전반기 예결위원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투표를 통해 상임위원장으로 최종 선출한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