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을영화제‧미니태양광 등 주민들의 참여로 37,690kWh, 890만원 절감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소재 제기이수브라운스톤아파트(대표 김온식)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서울시가 주최한 에너지절약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 미니태양광 설치
서울시는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고 아파트 단지에서 지속적인 에너지 절약 활동을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에너지 절감 실적 및 실천사례 등을 평가하여 지난달 25일 우수 아파트를 선정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제기이수브라운스톤아파트(동대문구 제기동)는 단지 전체 전력소비량을 37,690kWh 절감해 전기요금 총 890만원을 절약했다.
주민의 에너지절약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세대 미니태양광 설치 장려(현재 172세대 설치) ▲행복한 불끄기 영화제 개최 ▲가정 LED 전구 교체 ▲대기전력 차단 홍보 등에 중점을 뒀다.
특히 매월 22일 저녁, 소등을 한 뒤 함께 모여 영화를 관람하는 행복한 불끄기 마을영화제는 주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어 단기적인 절약 효과는 물론이고 에너지절약 실천문화 확산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 지난달 개최된 제기이수브라운스톤아파트 행복한 불끄기 마을영화제에서 주민들이 영화를 관람하고 있다.
아울러 공용부문에서의 에너지이용 효율화를 위해 기존 620개 등을 LED 조명으로 바꾸는 사업을 통해 6,202kWh를 절감해 440만원을 절약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달 13일부터 8월 31일까지 아파트 단지와 일터에서의 에너지절약 생활화와 의식 확산을 위해 1억 3천만원의 상금을 지급하는 하절기 에너지절약 경진대회 참가 신청을 접수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불볕더위로 에너지 사용량이 급증하는 만큼 현명한 여름철 에너지 살림살이가 필요한 때이다”라며 “이번 최우수상 수상도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없이는 불가능했던 일이다. 하반기에도 계속되는 에너지절약 경진대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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