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천상의 약속’ 캡쳐
14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천상의 약속’ 94회에서 박하나(장세진)은 분에 이기지 못해 이유리가 보는 앞에서 계단에 몸을 던져 병원에 실려갔다.
병원에서는 “다리 마비가 올 수 있다”고 진단했고 김혜리(박유경)는 이유리에게 분풀이를 했다.
결국 이유리는 짐을 싸 집에서 나왔고 앞에서 마주친 송종호에게 “여기까지만 해요, 우리. 더 이상은 안 될 것 같아요. 세진이 비밀 지켜줘야 하잖아요. 당신도 나도 그럴 거잖아요. 고마웠다는 말도 미안하다는 말도 그냥 다 가슴에 묻고 갈게요. 아주 오래오래 고마워하고 미안해할 것 같아요”라고 눈물 흘렸다.
송종호는 그런 이유리를 가만히 안아주고 떠나보냈다.
윤복인(양말숙)의 집으로 돌아온 이유리는 조혜선(이은봉), 한가림(이금봉)과 재회하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다음날 퇴원한 박하나는 서준영(강태준)과 다시 잘 지내려 노력했다.
박하나는 “퇴근할 때 녹차케이크 하나 사줘, 제일 중요한 건 강태준이니까 잊지 말고”라고 말했다.
이에 서준영은 “땡땡이 쳐야겠다. 같이 나가서 녹차케이크 사자”며 다정하게 대했다.
한편 박찬환(백동진)은 납골당을 찾은 이유리(이나연)에게 “보고 싶더구나. 집으로 다시 돌아와 줄 순 없겠니”라고 물었다.
이에 이유리는 눈물을 흘리며 짐을 챙겼고 그때 엄마의 유품이 없어진 사실을 알았다.
이유리는 시계를 찾으러 김혜리의 집을 찾았다.
집에서 쉬고 있던 박하나는 휠체어에서 내려온 상태였는데 전화벨이 울리자 걸어나갔다.
다리가 정상으로 돌아왔음에도 연기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유리는 이 모습을 목격해 크게 놀랐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