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코틴 검사, 체성분 측정 및 운동법 안내, 대사증후군 관리 등 건강상담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 보건소가 지역주민의 건강 주치의가 되어 찾아가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섰다.
▲ 주민의 혈압을 재고 있는 모습
바쁜 생활 때문에 평소 보건소를 찾기 어려운 주민을 위해 마련된 ‘찾아가는 건강체험 프로그램’은 금연, 혈압 관리, 운동, 식단 등 기본적인 건강 정보와 상담을 제공해 주민들의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도록 돕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이에 따라 간호사, 금연상담사, 운동처방사, 영양사 등 분야별 전문가가 오는 10월말까지 동 주민센터나 공원, 경로당, 복지관 등을 찾아간다.
이곳에서 ▲금연 및 절주 상담 ▲건강 체중 및 운동법 안내 ▲혈압측정 및 만성질환 관리 ▲나트륨 줄이기 ▲감염병 예방법 등 크게 다섯 가지 주제로 건강관리와 상담이 이뤄지게 된다.
우선, 금연을 돕기 위해 일산화탄소와 니코틴 의존도 검사를 실시한 후 폐 모형을 통해 흡연의 위험성을 알린다. 지속적인 상담과 관리를 원할 경우에는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금연클리닉도 안내해준다.
▲ 저염식단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현장에서 체성분을 측정해 적정한 건강 체중과 개인에 맞는 운동법도 소개한다. 스트레칭의 기본 원칙, 올바른 유산소 운동, 가족과 함께하는 키 크기 체조 등을 배울 수 있다.
대사증후군 조기 발견을 위해 혈압과 혈당, 복부둘레, 콜레스테롤을 체크하고 고혈압, 당뇨,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병 관리에 대한 상담도 이뤄진다.
이 외에도 △건강에 좋은 저염식단 △올바른 손씻기 방법 △에이즈와 결핵 등 감염병 예방 수칙 △지카바이러스 예방법 △심폐소생술 등에 대해서도 홍보한다.
이달에는 15일(양평1동), 22일(신길3동), 29일(신길4동)에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주민이라면 누구나 사전 예약 없이 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에 대한 내용은 보건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엄혜숙 보건소장은 “건강한 삶의 지름길은 꾸준한 건강관리와 실천이다. 지역주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보건소가 주민에게 직접 다가가 건강관리를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