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1층, 지상 4층, 연면적 4,815㎡, 300석 규모 콘서트홀 마련
- 6월 입주, 올 2학기부터 사용, 10월 중순 개관식 및 기념 콘서트 예정
- 콘서트홀은 지역주민 위한 공연장 역할, 대관도 가능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원윤희)는 최근 음악학과 학생들의 교육과 서울시민의 문화 향유를 위해 새로운 ‘음악관’을 준공했다고 15일 밝혔다.
14년 10월부터 19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된 음악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4,815㎡ 규모로, 개인 레슨실 28실, 강의실 4실 등을 갖춤으로써 음악학과 학생들에게 그간 부족했던 공간 문제를 해결하고, 최신 시설을 구비하여 양질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게 되었다.
특히 신축 음악관에는 국내 최고의 음향시설을 갖춘 300석 규모의 콘서트홀이 마련되었다.
콘서트홀은 학생들의 교육 공간일 뿐 아니라 지역주민을 위한 공연장의 역할도 할 것이다. 또한 학생들의 사용 시간 이외에는 외부에도 대관함으로써 서울시민의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할 것이다.
콘서트홀 대관은 개관식 이후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일정 및 절차, 사용료 등은 검토 중에 있다.
서울시립대 음악관은 내부 시설 뿐 아니라 외부 경관도 빼어나다. 배봉산 기슭에 자리 잡아 자연과 조화를 이루었으며, 녹색건축 최우수․건축물 에너지 효율 1등급으로 건립되었다.
음악관은 건물의 중앙외부계단을 통해 배봉산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됨으로써 자연지형과 캠퍼스의 흐름에 맞춘 입체적 공간을 창출했다.
또한 지열시스템 도입, 투수율이 높은 친환경 포장, 자연환기 유도, 친환경 자재 사용 등 에너지효율이 높은 친환경건축물로 건립되었다.
음악학과 학생들은 올 2학기부터 이 건물에서 수업을 받게 된다. 10월 중순 개관식과 함께 기념 콘서트도 예정되어 있다.
원윤희 총장은 “음악관 건립으로 쾌적하고 수준 높은 교육환경 제공과 음악학과 발전의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다양한 양질의 공연활동으로 시민소통과 지역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기존의 음악관이 있던 자리에는 2018년 우리 대학 개교100년을 기념하는 ‘100주년 시민문화교육관’이 들어선다. 명칭처럼 대학 뿐 아니라 시민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된다. 우리 대학은 앞으로도 서울시민과 함께 하는 대학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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