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주오사카대한민국총영사관과 연계해 지난 14일 일본 한국 농식품상담회 ‘Taste of K-Food in Osaka 2016’를 개최했다.
일본 오사카 그랑비아호텔에서 개최된 이날 상담회에는 서일본지역의 핵심 유통업체와 벤더 바이어, 수입업체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여했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은 이번 상담회는 전년대비 규모를 50% 이상 확대해 일본의 한국식품 수입업체 30사, 한국의 수출업체 3사에서 총 195품목을 출품했다.
AEON, UNY 등 일본 전국단위 대형유통업체와 일본악세스를 비롯한 대형 벤더의 핵심 바이어 110여명도 참석했다.
상담회에서는 한국식품 취급 확대를 논의하고 최근 한국과 일본의 식품시장 트렌드에 대해 정보를 교환하는 등 활발한 거래 상담이 이뤄졌다고 aT는 설명했다.
이번 상담회는 최근 일본 식품시장의 키워드인 ‘Healty & Beauty’에 걸맞게 한국의 대표적인 발효식품인 김치, 막걸리를 비롯해 진세노사이드를 함유한 홍삼제품, 오메가3를 함유한 들기름 등을 내세웠다.
예로부터 약식동원으로 잘 알려진 한국식품의 건강 기능성과 미용효과를 바이어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본 3위 대형유통업체 UNY의 치프바이어 쿠도 요시타카씨는 “즉시 도입이 가능한 한국의 다양한 상품을 총망라하여 상담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매우 유익한 자리였다”며 “이런 자리가 앞으로 정기적으로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상영 aT 오사카지사장은 “바이어들의 관심품목에 대해 올 하반기에도 벤더 전시회와 판촉행사 등을 개최해 한국 농수산식품이 각 유통업체에 원활히 입점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대규모 상담회를 정례화하고 더욱 확대하기 위해 바이어 네트워크 관리를 강화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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