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종합병원에 설치, 내년부터 운영 예정
16일 해남군에 따르면 2016년 보건복지부 분만취약지 지원사업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분만 산부인과를 유치해 해남종합병원 내에 신축, 위탁 운영한다.
해남종합병원은 분만 산부인과 시설·장비비 10억원과 매년 운영비 5억원을 지원받는다.
분만실, 신생아실을 증축하고 초음파, 신생아용 모니터 등을 보강하며, 산부인과 전문의 1명, 간호사 10명을 확보해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24시간 분만을 한다.
지난해 9월 전남 최초로 공공산후조리원을 개원한데 이어 이번 분만산부인과 유치로 해남군은 임신·출산·산후조리 등 출산정책 원스톱 의료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특히 해남은 물론 인근 농어촌 지역 출산가정의 대도시 원정 출산과 산후조리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선진적인 출산정책으로 3년연속 합계출산율 1위를 기록한 해남의 성과가 분만 산부인과 유치로 이어졌다”며 “아이낳고 기르기 좋은 해남을 만드는데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 도내 군 단위 중 분만 산부인과를 운영하고 있는 곳은 강진과 고흥, 영광 등 3개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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