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민의 안전 확보를 위한 상호 협력 등 협약 체결
- 경찰관 심야 순찰시 무단투기 행위자에 대한 계도 및 단속 지원
- 구, 대사증후군 등 경찰관 무료 건강검진도 지원 예정
- 체계화된 소통 창구 개설…협업 지속 논의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16일 개최된 용산지역 치안협의회에서 용산경찰서(서장 김경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용산구 치안협의회에는 용산구청장과 용산경찰서장을 비롯해 세무서장, 소방서장, 각 학교장과 노인회.체육회.상공회.여성회.약사회 등 단체장들이 소속 돼 있다.
이날 협의회는 강남역 화장실 살인사건과 수락산 등산객 살인사건 등 등 지속 증가하는 여성 대상 범죄를 예방하고 여성 안전 확보를 위한 치안대책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 구청-경찰서 간 ‘깨끗하고 안전한 용산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눈길을 끌었다.
협약 내용에는 ▲구민의 안전 확보를 위한 상호 협력 ▲범죄취약 지역개선, 무단투기 지역 단속 및 사회적 약자(여성·아동 등)의 안전 확보를 위한 공동대응 ▲보건증진 및 재난관리 관한 협력 ▲양 기관의 상호 홍보 역량 공유 ▲치안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이 두루 포함돼 있다.
이를 위해 양자는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 지원을 위한 정보를 상호공유하고 범죄예방, 먹거리 안전 등 구민 안전을 위한 상호 활동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환경미화원 등 청소업무 종사자를 범죄예방 신고 요원으로 활용하고 경찰관은 관내 심야 순찰시 무단투기 행위자에 대한 계도 및 단속을 지원한다. 공중화장실 등 범죄 취약지역 순찰도 강화하고 CCTV 운영도 확대한다.
이 외도 구는 보건소 등을 통해 대사증후군 등 경찰관 무료 건강검진을 지원할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용산경찰서와 업무협약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용산을 만드는 데 시너지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구청과 경찰서에 체계화된 소통 창구를 개설하고 협업이 가능한 부분을 지속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용산구청과 용산경찰서는 ▲불법주정차 단속을 위한 협약 ▲통합관제센터 관리 및 운영에 관한 협약 ▲치매환자 실종예방 및 안전강화를 위한 협약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한 협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활동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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