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아이가 다섯’ 캡쳐
1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 35회에서 안재욱, 소유진은 캠프를 다녀오고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 결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소유진은 안재욱에게 “애들한테 일주일 시간을 주고 싶어요. 그냥 재혼한다고 통보하기는 싫다”고 전했다.
이에 두 사람은 아이들에게 “일주일을 고민해보고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 얘기를 해줘, 그리고 아빠, 엄마를 위해 생각을 해보라”며 시간을 줬다.
그날 밤 안재욱은 심형탁(이호태), 심이영(모순영)의 깜짝 결혼식을 위해 장용(이신욱), 박혜숙(오미숙)을 찾았다.
박혜숙은 “결혼을 한다”는 안재욱에 “난 정말 싫다. 진짜 싫다”고 말했다.
출처=KBS ‘아이가 다섯’ 캡쳐
하지만 안재욱은 “엄마, 나도 싫다. 그 사람한테 모욕감 느끼게 하고 싶지 않아요. 우리 뜻대로 할래요. 지혜롭고 따뜨한 여자에요. 저 엄마 반대하셔도 저 결혼합니다”고 선언했다.
밤잠을 이루지 못한 박혜숙은 안재욱이 전화까지 받지 않자 공중전화로 뛰쳐나가 전화를 걸었다.
박혜숙은 “내가 안 대리가 싫어서 그러겠냐. 니가 애 다섯이나 키우나 등골 빠질까봐 니 걱정 되니까 그렇지.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어”라며 따졌다.
뒤따라 나온 장용은 멀리서 박혜숙을 지켜보곤 안재욱에게 어디 있는지 문자를 보냈다.
안재욱은 “미안해여 엄마”라고 사과했고 박혜숙은 “엄마 굴복시키니까 좋으냐”며 또 눈물을 흘렸다.
한편 권수정(이빈), 곽지혜(윤우리)는 “같이 살면 재밌긴 할거 같은데 아직 결정 못하겠어. 너무 어려워”라며 한숨을 쉬었따.
그런데 조현도(이수), 정윤석(윤우영)은 “당연히 반대다”며 기싸움을 벌였다.
약속한 시간이 나가왔고 아이들이 진지하게 자기 생각을 말했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찬성했지만 조현도만 반대했다.
또한 정윤석은 “수네 아빠 좋은 사람인것 같아. 엄마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근데 난 아빠랑 살래”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