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시.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기후변화 등 환경요인과 중국어선 불법조업으로 인해 어획량이 급감한 꽃게 자원의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연안 해역에 우량 어린 꽃게를 지속적으로 방류할 계획이다.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는 16일부터 17일까지 관내 수산업 관계자 및 어업인이 참여한 가운데 중구 을왕해역과 옹진군 덕적도·문갑도 해역에 우량 어린 꽃게 110만미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계획된 110만미를 대상으로 6월 16일 1차로 중구 을왕해역에 60만미를 방류한데 이어 17일에는 2차로 옹진군 덕적도·문갑도 해역에 50만미를 방류했으며 우량 어린 꽃게 100만미를 추가로 생산해 오는 8월초 연평도 어장에 방류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어린 꽃게 방류로 꽃게 자원의 회복과 이를 통한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지난 5월 우량 참조기 종료 35만미를 연평도 연안에 방류한 바 있으며 수산종묘 시험연구를 통해 민어, 민꽃게, 홍합 등을 지속적으로 생산해 방류할 예정이다.
한편, 시 수산자원연구소는 2003년 개소 이후 2015년까지 어류, 패류, 갑각류, 연체류 등 총 17종, 1억 2,786만미를 인천 관내 해역에 방류해 수산자원조성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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