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수급 성공 모범참여자 등 4명 표창
- 자산 형성을 위한 재정관리 교육 등 병행
- 다양한 탈수급 모델 제시로 자활사업 활성화에 기여코자
- 자활근로자 등 300여명 참여 예정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21일 용산아트홀에서 복지용산 구현을 위한 자활사업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 용산구 자활사업 참여자 야외교육 (2015년 사진)
자활사업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지난 2000년 도입됐다. 저소득층에게 근로의 기회를 제공하고 수급에서 벗어나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자산 형성도 지원한다.
자활사업 한마당은 모범참여자를 표창해 저소득층의 성공적인 자립을 축하하고 사업 관련자들에게 건전한 재정관리 교육을 실시하는 행사다. 다양한 탈수급 모델 제시로 자활사업 활성화에 기여코자 한다.
이날 행사는 오후 4시부터 3시간 반 동안 진행된다. 우선 사전행사로 웃음치료사가 ‘찾아라! 생활 속 웃음에너지’라는 주제로 강연을 실시하고 본행사로 자활사업을 통해 탈수급에 성공한 모범참여자 등 4명을 표창한다.
이어 용산지역자활센터를 소개하고 희망키움통장 관련 우수사례를 발표한다. 센터는 저소득층 주민의 건강한 일자리 발굴과 ▲자활기업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지역사회 경제활동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부 행사로는 참가자들의 자산형성 및 자립역량 강화를 위해 국민연금관리공단 재무교육 전문 강사가 ‘100세 시대 필요한 것들’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실시한다.
자활근로자 등 300여명이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구는 이들을 위한 의료지원 서비스도 선뵌다. 아트홀 입구에서 무료로 대사증후군 검사를 실시하고 금연사업 참여를 독려한다. 비만검사 및 운동처방도 이뤄진다.
▲ 용산구 자활역량 강화교육 (2015년 사진)
구는 지난달 자활사업 참여자 80명을 대상으로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야외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행사를 주관한 지역자활센터는 “참여자들이 일상적 삶에서 벗어나 체육활동을 즐기고 정서적으로도 회복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야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의 자활사업 성과는 눈부시다. 2015년 정부합동평가 조건부수급자 탈수급률 부분에서 용산이 서울시내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했고 희망키움통장 가입률은 서울시내 4위였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우리구 자활사업이 훌륭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한 관계자와 구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근로와 저축을 통해 삶의 자활을 꿈꾸고, 재무교육을 통해 위기를 관리하는 능력도 키우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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