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전경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도는 오는 10월까지 산사태 대책 상황실을 설치,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산사태 대책 상황실은 도 본청과 14개 시·군에 설치되며 산사태 취약지역(1천510곳)과 인가 주변 임도(244km) 등에 대한 점검과 보수 등 예방활동을 벌이게 된다.
또 기상정보와 산사태정보시스템을 운영해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농후하거나 확실할 때에는 지역주민을 안전장소로 대피시키고 인명을 구조하게 된다.
아울러 산사태 발생 시 응급 복구와 정확한 피해조사를 실시하고 현지에 적합한 공법으로 항구적인 복구공사도 실행한다.
전북도는 올해 산사태 예방을 위해 250억원을 투입해 사방댐 67개소, 계류보전 33km, 산지사방 15ha 등 사방사업을 우기 전인 6월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도내에서는 최근 10년간 총 28.2ha의 산림이 훼손됐다. 복구비만 189억원이 투입됐다.
노연호 전북도 산림녹지과장은 “산사태 재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따라 신속히 대응해서 도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