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뷰티플 마인드’ 캡쳐
2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 2회에서 민성욱(소지용)이 류승수 집도의가 됐다.
장혁이 박소담(계진성)으로 인해 이동규(강철민) 살인사건에 연루되면서 특단의 조치를 내린 것이었다.
그런데 류승수의 수술은 원할하게 진행되지 않았다.
색전이 생기면서 사망 위험이 높아진 것이었다.
이에 허준호(이건명)가 직접 집도의를 자청하고 나섰다.
박소담을 병원으로 데리고 온 장혁은 이사장 오정세(강현준)를 찾아갔다.
“병변이 있다”는 보고에 오정세는 장혁에게 “뭘 원하냐”고 물었다.
장혁은 “센터장 전결권 그거 제가 가지겠습니다”고 선포했다.
오정세는 어쩔 수 없이 “그럼 이제 수술합니다”고 제안을 받아들였다.
장혁은 박소담과 함께 윤현민(현석주)을 찾아가 집도를 부탁하며 “이 수술 내가 아니라는 완벽한 증거가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결국 수술실에 당당하게 입성한 장혁은 “전에 비슷한 케이스가 있었죠. 현석주 선생과 협진했었던 테이블 데스 환자. 그 환자에게서 처음 본 곰팡이 균을 봤습니다. 이를 자세히 보고 싶어 수술 동영상을 찾은거죠. 확인해보니 테이블 데스 환자의 원인이 감염성 심내막염 징후였습니다”며 자신의 억울함을 밝혔다.
출처=KBS ‘뷰티플 마인드’ 캡쳐
수술이 끝나자 허준호는 장혁을 찾아왔다.
허준호는 “왜 현성이냐, 의사만큼은 절대 안 된다는 나에게 넌 약속을 했었다. 보통 사람들처럼 좋은 의사가 되겠다고. 그런데 넌 환자의 생명을 두고 거래를 했어. 대체 왜”라고 물었다.
장혁은 “알아버렸어요. 내 의사로서의 재능은 텅 비어 있는 마음이라는거. 그래서 내가 김명수 대표를 살린거죠.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그 어떤 두려움도 없이. 보통 사람들처럼 좋은 의사가 되겠다고 한건 죄송해요 아버지. 그 약속 못 지킬 것 같네요. 전 누구보다도 훨씬 더 우월한 의시니까요”라고 대답했다.
그런데 윤현민은 장혁을 찾아가 “다른 특이사항은 없냐”고 물었다.
장혁은 “심장이 사라진거 당신도 알고 있습니까? 안치실에 들어간건 당신도 마찬가지일거니까”라고 정곡을 찔렀다.
박소담은 밖에서 듣고 있다가 장혁의 손에 이끌려 삼자대면에 나섰다.
장혁은 “누가 그랬는지는 알고 있죠. 현석주 선생이 제일 아는 사람입니다. 현석주 선생 당신이거나”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장혁이 안티소셜디스오더(반사회적인격장애)임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