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산하 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정석)은 오는 22일(수) W웨딩(중랑구 묵1동)에서 관내 초·중·고교 학부모 100여 명을 대상으로 ‘마을결합형학교’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학부모 원탁토의’를 연다고 밝혔다.
▲ 2015 동부 학부모 원탁토의 장면
이번 원탁토의는 마을결합형학교 운영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학부모가 교육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토의·발표하는 공론의 장을 통해 학부모의 참여교육문화를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원탁토의에서는 ‘2017년 학부모가 바라는 동부교육청’을 대주제로 설정하고 마을결합형학교와 학부모의 역할에 대한 연수 및 토의를 진행한다.
먼저, 학부모 연수는 김정호(안평초 학부모) 씨와 이창국(태릉중 교사) 씨가 강사로 나서 마을결합형학교의 성공적인 운영 사례를 전달한다.
이어, 원탁토의에서는 △마을결합형학교에서 학부모의 역할 △마을에서 학생 돌봄 방안 △학부모가 바라는 마을결합형학교 △우리 마을의 우수 교육자원 및 학교교육 활용 방안 △마을결합형학교를 위해 우리 마을은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 등의 5가지 선택 주제별로 자유 토의가 진행된다.
원탁토의 참가자는 관내 학부모 중 희망자를 추천받아 학교급별로 선정하였다. 참가자는 12개의 원탁 별로 마련된 토의 주제를 중심으로 자유롭게 상호 토의를 진행하며, 각 원탁에는 원활한 토의 진행을 돕기 위한 ‘소통 이끄미’가 배정되어 토의를 함께한다.
이날 원탁토의에서는 ‘교육장과의 포스트잇 톡(Post-it talk)’ 게시판을 마련하여 교육장에게 직접 의견을 전달하고, 원탁토의에서 나온 의견은 업무담당부서에서 내용 검토 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참가자에게 환류해줄 예정이다.
동부교육지원청은 학부모가 교육정책 수립에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통해 평등하고 민주적인 교육공동체 문화가 조성되고, 학부모의 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동부교육정책의 원활한 추진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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