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청년이 만든 책․사진․애니메이션․모바일 앱 등 미디어 콘텐츠 선봬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지역 청년들의 창조적인 재능과 에너지가 오는 25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펼쳐진다.
광주시가 매달 넷째주 토요일마다 운영하고 있는 청년의 거리는 지난 4월 패션․뷰티 산업, 5월 소셜비즈니스산업에 이어 6월에는 미디어산업을 주제로 청년들이 직접 만든 콘텐츠를 소개한다.
이번 청년의 거리는 아셈 문화장관회의 개최를 기념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협업 체계를 구축해 ‘청년의 계단’과 ‘청년의 정원’ 형식으로 문화전당을 이색 공간으로 연출한다.
전당으로 내려가는 계단을 객석으로 활용한 ‘청년의 계단’에서는 청년들이 자신의 작품과 스토리를 소개하는 청년 론칭쇼를 열고 무성영화 더빙, 변사 되어 보기, 현장에서 글쓰기 등 관람객과 공감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어린이문화원 앞 정원에서는 ‘청년의 정원’이 펼쳐진다. 청년들의 콘텐츠를 전시하는 청년 쇼룸과 릴레이 메시지, 함께 나누는 메시지, 청춘 제작소, 청년거리연구소, 청년 마케팅 도전기, 청년의 거리 뮤직비디오 제작 등 체험 행사가 열린다.
릴레이 메시지에서는 도구와 콘텐츠로서의 미디어를 넘어서 미디어를 통해 소통하는 이 시대 청년들의 다양한 메시지를 현장에서 발신하면서 생각을 나눌 예정이다.
또, 청춘 제작소에서는 영상 편지쓰기로 자신의 생생한 모습을 담고, 뮤직 비디오를 현장에서 제작하는 체험도 진행된다.
특히, 대학생 사진 동아리가 참여해 ‘내가 좋아하는 문화전당의 공간을 담아라’는 미션을 받아 전공 구석구석을 청년의 눈으로 담아 소개할 예정이다.
이연 시 자치행정국장은 “문화전당은 광주의 귀중한 자원이다”며 “지역청년들이 문화전당을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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