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 해남군이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일손 해결을 위해 권역별 농기계 임대 사업소를 운영,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4일 해남군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만 관내 2천71농가에서 3천103일간 임대 농기계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해남읍 농업기술센터를 비롯해 서부권(문내면), 남부권(현산면) 등 3개소에서31기종 389대를 운영 중이다.
주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동력중경제초기, 감자파종기 등 5기종 23대를 올해 추가로 구입해 임대해 주고 있다.
농기계임대료는 기종별로 1일 5천원~ 8만원까지이며 최대 3일간 사용할 수 있다.
모내기를 한 논에 발생되는 풀을 제거하기 위한 동력중경제초기는 친환경농업 제초작업에 매우 유용하며 1시간에 0.4ha 면적의 작업이 가능하다.
감자파종기는 2조식으로 비닐멀칭과 동시에 관수호스를 설치할 수 있다.
군은 지난해 3월 남부권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추가로 개소한 가운데 36기종 385대를 운영해 연 4천632농가 6천845일간의 임대 농기계 이용실적을 올렸다.
군 관계자는“연간 사용 기간은 짧은 반면 구입 가격이 비싼 농기계의 임대로 농업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농가의 일손을 줄이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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