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재능고.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재능고등학교(교장 신승찬)는 지난 23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제1회 교내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1~3학년 52명이 26개 팀을 이뤄 응급 상황을 가상해 심장 압박의 위치와 방법, 자동 제세동기(AED) 사용법을 중심으로 열띤 경연을 펼쳤다.
참가 학생들은 ‘심정지 확인, 도움 요청 및 119 신고, 가슴압박 30회 실시, 인공호흡 2회 실시’의 순서로 2인 1조가돼 경연에 임했다. 그 결과 최우수상은 송승훈・윤하준 학생, 우수상은 이승진・신성현 학생 외 3팀, 장려상은 김경민・최정운 학생 외 4팀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송승훈(스마트전기과 1학년) 군과 윤하준(시스템건축과 1학년) 군은 “4분간의 소생활동으로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웠고 학교에서의 응급처치교육이 매우 중요함을 깨닫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재능고등학교에서는 지난 4월 21일에도 학생들의 심폐소생술 지식과 기술 함양을 위해 창의적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의 도움을 받아 응급구조활동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신승찬 교장은 “심폐소생술은 내 손으로 타인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아름다운 기술이기에 모든 학생들이 배워야 한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에게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지속적으로 교육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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