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더민주)이 제7대 광주시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로 조오섭 의원을 선출했다.
광주시의회 더민주 의원들은 26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후반기 의장 후보로 조오섭 의원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의원총회는 당 소속 의원 13명중 11명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김영남, 조오섭 두 의원의 정견을 듣고 투표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의장후보로 선출된 조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광주시의회의 제1당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원구성 시 반드시 국민의당과 협상을 통해 타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민주 김보현 원내대표를 협상대표로 선정한 후 향후 국민의당 측에 협상을 제안하고 즉각 의사일정과 원구성 협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더민주는 의장과 부의장 2석, 5석의 상임위원장을 의석수에 따라 배분하는 ‘국회식’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가 관심이다.
광주시의회는 총 22명의 의원 중 더민주가 13명, 국민의당이 8명, 무소속이 1명이다.
국민의당에선 이은방 시의원이 후반기 의장직에 도전장을 낸 가운데, 원구성에 있어 자유투표 방식을 주장하고 있다.
더민주 측은 “원구성 협상이 타결된 이후 7월 원구성 임시회 의사일정을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일단 내달 4일 회의를 열 예정으로 이때까지 국민의당과의 협상이 이뤄질 것인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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