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一日不念善 諸惡皆自起 하루라도 선함을 생각하지 않으면 모든 악이 다 스스로 일어난다’
▲ 신성미소지움아파트 경로당 명심보감 나눔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전농1동 소재 신성미소지움아파트 경로당(회장 김병식)에서는 매월 명심보감 글귀를 낭독하고 서로 생각을 나눈다. 자신을 뒤돌아보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삶의 향기를 찾자는 의미로 벌써 2년째 계속되고 있다.
단지 나이가 많아서 어르신이 아니라 지혜롭고 배려가 있어 존경받는 진정한 어르신이 되자는 의미로 경로당에서 자발적으로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외부 강사를 초빙하는 강의가 아니라 회원들이 직접 참여하여 인생에서 묻어나는 소통의 장을 만든다는 것이 특징이다. 신성미소지움아파트 경로당은 명상의 시간을 주기적으로 갖고 있어 동대문구 132개 경로당 중 회원 화합도가 높은 편이다.
올해를 경로당 대변신의 해로 정한 동대문구는 이같은 자랑거리가 있는 경로당들을 찾아 소개하고 탐방하는 ‘우리 경로당만의 자랑거리 만들기 프로젝트’를 6월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 신성미소지움아파트 경로당 명심보감 나눔
구는 매월 132개 전 경로당을 대상으로 경로당별 자랑거리 사업을 신청, 현장 방문 후 노인지회 협의를 거쳐 우수 경로당 1개소를 선정해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이는 경로당 대변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존 경로당의 이미지에서 탈피, 경로당 회원 스스로 자부심을 갖게 함으로써 변화하는 경로당을 만들어 갈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를 통해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어르신들이 경로당을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개선은 물론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의미 있는 변화가 기대된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경로당 대변신을 통해 차별화된 동대문구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전국에 귀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강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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