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산하 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안종인)은 29일(수) 오후 2시 30분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관내 유.초.중학교 다문화 학부모, 교사, 지역기관 담당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하는 ‘남부 다 어울림 토크(talk)’ 원탁 토론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 학생 비율이 높은 남부교육지원청의 ‘다문화 교육의 현재’에 대해 다문화학부모.교사.지역인사 등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듣고, 학교현장 상황과 학부모의 요구를 파악하여 글로벌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다문화교육의 방향을 모색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날 원탁 토론에서는 다문화학생 비율이 높은 대동초등학교의 다문화교육 사례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다문화 가족 지원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 참가자들은 다문화학부모·교사·지역인사 9~10명이 한 모둠이 되어 글로벌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학교, 가정, 지역기관이 함께 할 수 있는 다문화교육 및 세계시민교육에 대해 토의한다.
참가자들은 학교.학부모.지역사회의 역할에 대해 토의하고, 토의 결과를 정리, 발표하여 모든 참여자들과 공유한다.
각 원탁에는 진행을 위해 ‘소통이끄미’가 모둠에 1명씩 배정되어 토의와 소통을 지원하고 토의 내용을 기록한다. 또한 ‘이런 의견 어떠세요?’라는 포스트잇(Post-it) 게시판을 마련하여 다문화교육에 관한 자신의 의견을 지역기관과 교육지원청에 전달한다.
원탁 토론 및 포스트잇 게시판을 통해 제시된 의견은 업무담당 부서의 검토를 거쳐 홈페이지를 통해 결과를 환류하고, 우수 제언은 남부교육지원청의 다문화교육 지원 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남부교육지원청은 이번 ‘남부 다 어울림 토크’를 통해 다문화학부모의 학교교육 참여기회를 마련하고, 학부모의 의견과 지역기관 여건이 반영된 다문화교육 정책을 수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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