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로운 토론 및 설문․마을 커뮤니티 개설 OK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시는 분산된 온라인 민원창구를 하나로 통합하고, 광주공동체의 다양한 의견과 활동을 담을 수 있는 시민참여플랫폼 서비스를 오는 30일부터 제공한다.
시민참여플랫폼 서비스는 ▲민원과 제안을 접수하고 처리하는 ‘바로응답 ▲다양한 형태로 활성화되고 있는 공동체의 디지털 허브 기능을 맡게 될 ‘바로소통 ▲생활행정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구하는 ‘바로투표’ 등 3개 분야로 구성됐다.
이중 ‘바로응답’은 광주시 대표 홈페이지와 각 사업소 홈페이지 등에 흩어져 있는 107개 민원 및 제안 게시판을 통합해 시민 생활 속 불편사항을 한 곳에서 접수해 결과까지 볼 수 있는 광주형 민원통합시스템이다.
민원·제안의 접수와 처리 시스템이 일원화되면 시민에게 더 빠른 결과를 전달하고, 담당 공무원은 개별 시스템에서 일일이 확인하는 불편함에서 벗어나 한 곳에서 확인하고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바로소통’은 시민들의 다양한 담론을 담아내는 ‘토론’과 함께 광주 시민사회 또는 여러 커뮤니티들이 자원을 공유하고 소통하며, 융합할 수 있도록 하는 ‘공동체’로 구성됐다.
광주시정과 광주공동체 발전에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바로소통’에서 자유롭게 담론을 제시해 토론할 수 있다. 450여 개 마을공동체를 비롯한 시민사회가 독립적이면서도 교류가 가능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꾸밀 수 있다.
‘바로투표’는 각종 생활행정의 수립과 집행에 앞서 시민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설문 기능을 갖추고 학교와 회사, 가정 등 특정한 장소에서 시민들끼리 자유롭게 설문을 구성하고 투표할 수 있는 앱 서비스로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제공된다.
김재철 시 참여혁신단장은 “민원과 제안, 담론 등 광주시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모든 말들이 시민참여플랫폼으로 통할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민참여플랫폼은 개통과 동시에 3개월(7∼9월) 간 시범운영을 통해 서비스 품질에 대한 사용자 의견을 수렴하고 미비한 사항을 개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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