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서사_삶을 노래하다’로 이천, 광주, 여주 지역별 주제전 개최 준비
2017비엔날레 국제공모전 포스터
[경기=일요신문]유인선 기자 =한국도자재단은 ‘2017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주제를 ‘서사-삶을 노래하다’로 확정하고 비엔날레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고 29일 밝혔다.
재단은 전시감독으로 우관호(홍익대학교 도예과) 교수를 선임하고 인간의 삶은 곧 한 편의 ‘서사’이며, ‘서사적인 작품’은 인간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예술이라는 대전제에서 인간의 삶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담은 도자를 소개한다.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개최되는 이천, 광주, 여주에서는 이러한 서사적 개념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본 주제전이 각각 열린다.
이천은 ‘기록_삶을 말하다’ 주제로 이미지를 통해 이야기를 드러내거나 암시하는 시각예술에서의 서사 개념으로 인간과 삶을 소재로 한 전 세계의 현대 도자작품 80여 점을 전시하고 오늘날 도자 영역에서 시도되고 있는 다양한 서사방식을 소개한다.
광주는 ‘기억_삶을 돌아보다’ 라는 주제로 기호학적 맥락의 서사 개념에 바탕을 두고 감상자가 작품 안에 내포된 이야기들을 능동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고대와 근대의 토용과 토우, 도자인형 등을 전시해 과거 인간의 삶과 사회, 문화, 사상 등을 돌아보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여주의 주제전 ‘기념_삶을 기리다’는 생의 이야기와 의미를 구체적인 이미지로 표상하고 서술하는 서사 개념으로 세계 각국의 현대 도자 작가들이 제작한 150~300여 점의 골호작품들을 전시해 생사의 개념과 죽음이라는 최후의 의식을 긍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한편, 세계 현대 도예의 경향을 주도하는 ‘2017 제9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4.22~5.28)’의 국제공모전 1차 이미지접수는 10월 4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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